2015. 10. 19 Day 1, Week 1/28

Journaling regularly is though to be a healthy way to help a person deal with EMOTIONS and improve MENTAL HEALTH.

나의 연인이 말해주니, 시간이 될 때마다 써보고자 합니다.

오랜만에 첫 출근이어서였다기보다, 일 할 환경에 긴장이 많이 돼서 잠을 못이뤘다. 그 또한 오랫동안 나를 괴롭혀오던 문제였는데, 막상 현장에 가니 참 세상은 야속하게 넓다는 생각이 든다. 뛰어난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곳은 이런곳이겠구나 싶다. 역설적으로 내가 이 무리에 낄 수 있었다는 것이 또한 고무되면서도 걱정이다. 그 걱정이란 것도 참 대단치는 않다. 네이티브가 아니어서 100%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장벽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무섭긴하다. 생각해보라. 아프리카 대륙에 갔는데 나빼고 다들 아프리카 토속어 도사다!) 다시 생각하니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보다 같이 일할 사람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 내가 못마땅한가보다.

그래도 좋다. 늦긴 하다만 기회가 주어졌고, 이를 통해 입신양명까진 아니어도, 스스로 입신-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것-정도 자부할 성취를 이루었으면 한다. 남은 28주의 시간은 이 대격변을 위한 Gamechanger이다. 피곤하지만 뭐라도 더 하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