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analysis: Kakao Display AD Product Manager

직무분석: 카카오 광고(Display AD) 상품 기획자 모집

  • 정규직 3명

◆ 업무내용
– 광고(DA) 상품 기획 : Branding / Performance AD 상품기획 (내 관점에서 Branding AD는 결국 DDN(Daum Display Network)+Affiliate에 가능한 많은 오디언스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상세한 타겟팅보다 적절한 가격에 넓은 도달 범위를 생각해야겠지만 너무 저렴하거나 fraud가 일어나는 인벤토리를 피해야한다고 생각한다. Performance AD는 Branding AD 다음 단계로서 충분한 오디언스가 확보된 후 리마케팅/리타겟팅을 통하여 실제로 KPI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광고 노출횟수를 적정수준으로 조절하여 실제로 컨버전이 발생하도록 해야한다. 재밌어 보인다!)
– 신규 BM 기획 : 신규 BM 개발, BM 고도화 (어떤 상품인지 알 수 없지만 AD exchange나 다양한 채널(카카오 같은)과  모바일 트래킹 수단이 결합된 사업 모델이리라 생각한다.)

– AD network 정책 기획 및 사업제휴(Business Development) (더 많은 오디언스에 노출하려면 더 많은 인벤토리를 확보해야한다. 달리 말하면 인벤토리를 제공하는 퍼블리셔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정책을 세워야할 것이다. 사업 제휴의 경우 카카오의 채널을 확장할 수 있는 범위에서 생각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AD Network가 Open AD Exchange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 지원자격
– PC/모바일 광고 및 인터넷 비즈니스 관련 업무 경력자 우대 (3~5년차 경력) (난 해당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관심과 큰 목표가 있으니 지원해보겠다. 사실 하단의 말만 믿고 지원하는 것이다.)
– 상품 기획(Product Planning), 전략기획(Strategy Planning) 관련 업무 경력자 우대  (기획 자체에는 큰 경험이 없지만 한국에서 애드 테크에 관심과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으리라 생각다.)
– ADX 관련 업무 경험 및 지식을 보유하신 분 (그게 접니다.)
– 시장 분석/실행 능력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신 분 (커뮤니케이션 하면 지지 않을 자신이 있고, 데이터를 다룬 경험을 통해 시장 분석도 도전해볼 수 있을 것이다.)

** 신입의 경우 추가 역량검증을 위해 정직원 최종합격 전에 최대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할 수도 있는 점 참고 부탁 드립니다.  (이것만 믿고 쓴다.)

 

기획자/프로덕트 매니저가 되려면?

인터넷에 좋은 글이 많았는데, 이 곳에 잘 소개되어 있다. 아래의 글은 링크의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프로덕트 매니저의 자질 1

프로덕트 매니저의 자질 2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 JD

PM과 기획자는 아이디어만 내면 될까?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PM’이라는 표현이 많이 사용되기에 IT서비스 분야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PM은 모든 종류의 산업에 존재해 왔다. 그도 그럴것이 어느 산업에서나 설계, 생산, 개발 등과 마케팅, 세일즈, 인사 등에 대해 모두 정통한 PM이 필요하고, 그러한 PM을 통해서 모든 정보가 들어오고 나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PM은 회사 내 다양한 정보와 사람, 기술을 잘 알고 있어야 하며 보통은 Top management(경영진)등과 밀접한 관계를 통해서 제품 및 회사를 컨트롤해야 하는 역할이다.

그렇다면 PM의 요건은 무엇을까? 개인적으로 대기업에서 PM 직무를 했던 경험과, 유명 PM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은 내용을 종합하자면 아래와 같다.

  1. 해당 제품에 대한 확고한 지식(기술 또는 트렌드,배경지식 등)
  2. 회사 내 가용 자원들에 대한 객관적 평가
  3. 커뮤니케이션 스킬(단순히 말을 잘하는것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일이 잘못되지 않게 하는 수단과 방법 등을 강구하는 능력)
  4. 관리 업무 경험 및 적성(꼼꼼함, 자료 정리 및 인사이트 도출, 고도의 집중력)
  5. 조직관리에 능숙한 사람
    위에 열거한 5가지 PM의 요건 중 최소한 2개 정도는 확실히 잘하고, 나머지는 어느정도 수준 이상인 사람이 PM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프로젝트가 표류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PM/기획자는 아이디어만내고 ‘이렇게 만들자!’라고 무조건 주장하는사람이 아니다. 정확한 팩트와 데이터에 기반하거나, 직관력이 뛰어나서 제품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아주고, 위와 같은 모든것들을 책임지고 “일이 되게 만드는 사람”인 것이다.

최우선 조건은 strong technical background/knowledge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개발에 풍부한 지식을 지닌 기획자는 많지 않다고 한다. 프로젝트 매니저가 팀 리더는 아니지만 대게 책임자로 기능한다. 따라서 그는 프로젝트 안팎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을 가장 많이 알고 있어야 하고 그를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다른 구성원들을 독려하고 한 방향으로 달려갈 수 있게 된다.

LinkedIn의 VP of Product Management였던 Adam NashBe a Great Product Leader라는 글에서 좋은 product leader가 되려면

  1. Product Strategy: What game are we playing? How do we keep score?
  2. Prioritization
  3. Execution
    라고 했다. 따라서 기획자는 프로덕트 매니저가 되는 성장 과정을 기획 업무에서 시작하는 직군이라고 한다. 기술을 배우고, UI/UX 등을 알게 되고, 시장 환경을 익히고, 제품을 보는 감각을 키우고, 여러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것을 배워 가면서 Product Manager로 커가야 하는 직군이라는 것이다.Product Manager는 영화감독이라고도 한다.  카메라 감독이 있지만 카메라 프레임 안에서 상상을 할 줄 알아야 하고, 음악 감독이 있지만 영화 장면에 맞는 음악을 선별할 수 있어야 한다. 의상, 조명, 소품 담당이 있지만 영화의 미장센에 대해 확고한 주관과 방향이 있어야 하고 장면에 맞는 장소를 고르는 안목도 갖춰야 하며 배우들에게 연기 시범을 보일 수 있을 정도로 연기관도 확고해야 한다. 직접 대본을 쓰거나 편집을 하는 것도 흔하죠. 필요하면 혼자 모든걸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 대본이나 시나리오 좀 썼다고 바로 메가폰을 잡을 수는 없는 노릇이듯.

    지식 사회에서 리더는 결국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자신이 맡은 서비스의 가장 열렬한 사용자 중 한명이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시장과 경쟁자 동향, 사용자 요구에 맞추어 제품이나 서비스의 피쳐를 기획하는 ‘기획자’의 역할이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최적의 프로덕트 매니저는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실제로 만들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예를 들면 포스퀘어의 데니스 크로울리 (Dennis Crowley) 를 들 수 있다. 데니스는 자신의 머릿속에만 맴돌던 포스퀘어의 서비스 컨셉을 구현하기 위해서 개발자 한명과 함께 직접 몇달동안 고생하면서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그 이후로 회사는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지금은 몇명의 프로덕트 매니저가 있지만 (그중의 한명은 나와 구글에서 동료로 같이 일하던 사람이다) 여전히 데니스는 포스퀘어의 가장 열렬한 사용자 중 한명이고 프로덕트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뭐 그렇게 본다면 스티브 잡스 역시 최고의 프로덕트 매니저 중의 한명이 아닐까. 따라서 프로덕트 매니저를 직업으로 삼고 싶다면, 가장 좋은 준비는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아무리 작은 거라도 자신의 프로덕트나 서비스,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안해보고 말만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자기보다 훨씬 더 똑똑한 사람들을 설득하는 건 물론 한걸음 더 나아가서 그들로 하여금 직접 일까지 하게끔 만들어야 되는 사람이다. 따라서 어설프게 내가 프로덕트 매니저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 한다, 이런 주장은 소위 씨알도 안 먹히는 말이다. 따라서 정확한 팩트와 데이터에 기반해서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가끔 프로덕트 매니저는 법정에 서는 변호사와 같기도 하다고 느껴진다. 나도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할 때는 너무도 당연한 기능인데 그걸 넣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팀을 설득해야 할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럴때 그냥 “아니 이건 당연한 건데 왜 그걸 모르냐”는 등의 주관적인 설득을 펼치면 거의 성과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누구나 납득 가능한 데이터를 제시하면 다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이를테면 한번은 유저들을 대상으로 내가 제안했던 기능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고, 그 결과 80% 이상이 그 기능을 필요로 한다고 답변을 했었다. 그 데이터를 제시하자 어렵지 않게 그 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었다. 전에는 반대했던 사람도 흔쾌히 결과를 수용했었다.

    정치를 잘 해야 한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어떻게 해서든 일을 이루어 가야 하지만, 자신이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는 사람들이다. 여기서 바로 정치에 대한 니즈가 발생하는 것이다. 즉 여기서 말하는 정치라는 것은 나쁜 의미가 이니라, 결국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고 설득해서, 그 일을 안해도 별 문제 없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일을 열심히 하게끔 만드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말과 글에 능해야 한다 
    팩트와 데이터만큼 중요한게 없지만, 그 팩트와 데이터를 전달하는 소위 “딜리버리”역시 매우 중요하다. 세상은 이성만으로 되는게 아니라 감성적인 요소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프로덕트 매니저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중 하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두리뭉실한 말이고,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말과 글에 능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주위의 뛰어난 프로덕트 매니저들을 보면 하나같이 정말 말 잘 하고, 글 잘 쓰는 사람들이다. 여기서 “잘 한다”는 말은 여러 가지를 포함하는데, 단순히 말을 번지르르 잘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를테면 자신에게 온 이메일이 어떤 방식으로든 응답되는데 최대 24시간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든지, 단순히 이메일을 포워딩만 하고 잊어버리는게 아니라 그 이메일이 잘 처리되고 있는지를 끝까지 팔로우업 하는 것, 이런 것들도 크게보면 모두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해당하는 것이다. 목표는 자기가 커뮤니케이션 잘 하는 사람임을 증명하는게 아니라, 일을 이루어가기 위해서 모든 이익 대변자 (stakeholder) 들이 다 똑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따라서 장황하지 않게 간략하지만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글쓰기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

    덕을 갖춘 사람
    실제적인 부분들을 많이 이야기헀지만 프로덕트 매니저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는 인성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위해서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많은 지식도 쌓아야 하고, 데이터와 팩트에 기반해서 주장도 펼칠 줄 알아야 하며,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좋아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덕”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인간적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 줄 아는 사람이 되야 하는 것이다.

    무조건 좋은 사람이 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때로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 강력한 어조로 자기 주장을 펴면서 어려운 주장을 관철시킬 수 있어야 하는게 프로덕트 매니저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기계가 아닌 인간의 모습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저 사람은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사람, 공을 다른 사람에게 돌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정말 인격이 앞선 사람은 상대방이 없거나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을 때에도 그사람에게 공을 돌릴 줄 아는 사람이다.

Quora의 How can I learn to be a good Product Manager 에 달린 답변이 제공하는 아래 조건이 그나마 참고할 만 하겠다.

  1. Be aware
  2. Be adaptable
  3. Be proactive
  4. Understand the core problem
  5. Learn to balance